잡담2019. 3. 26. 12:37

대략 2019-03-16 부터 열흘간 결막염으로 고생.

앞으로 얼마나 고생할지 모르고 18일 아침 병원 가면서 찍은 사진도 있음. 이후 그는 안타깝게도...

그냥 눈 충혈되는 병 정도로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막'의 존재를 확연히 느낄 정도로 심한건 처음 걸려봄.

눈동자를 덮고있는 막 자체가 부어오를 정도가 되니까 (결막 부종) 이상한 살 껍데기 같은게 눈을 덮은 모양이 됨. 좀비되는줄...

자고 일어나면 눈곱이 눈을 막아버려서 눈꺼풀 안쪽에 눈곱이 쌓임. 강아지라던가 반려동물이 그러는건 봤는데 사람이 그러는걸 실제로 본건 처음.

근데 그게 나야

병원가면 눈꺼풀을 홀라당 뒤집어서 벅벅 닦아내는데 무지 아픔. 아 쫌 살살...

2주쯤 고생할거랬는데 10일 정도 되니까 확실히 그럭저럭 좋아졌다. 다만 아직 오른쪽 눈두덩은 살짝 부어서 눈이 번쩍 안떠짐.

오른쪽 눈 시력도 안돌아왔는데 염증이 검은자까지 퍼져서 수정체가 부었기 때문인 듯.

어제까진 매우 흐릿하게 보이다가 오늘은 비교적 매끈하게는 보이는데 상이 위아래로 나뉘기 땜에 아직은 차라리 감는게 잘보임.

난시 될까봐 겁나네...며칠 더 두고보자.

Posted by Maverick Unlimi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