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갑자기 메인 스토리랑 상관없는 스샷을 찍기 시작한게 라벤느 마을 때문인데...이야기가 FC 내에서 마무리 되지 않는다.

> 시작:

* 이상 주요 인물들. 평온하게 과일을 키우고있는 마을처럼 보인다. 다른 지방에 가도 여기 과일은 유명.

* 부심이 대단하다.

* 이과 흥했으면...

* 이과 흥했으면...(2)

* 하지만 이 사람은 별로 도움이 안된다.

* 이해할 생각이 없는 것과 오해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본다.

* 저는 페스카에 한 표.

* 할머니가 훨씬 현명하시다.

> 전개:

* 라벤느 마을의 브랜드 가치를 말하는 부분에는 일리가 있다.

* 말이 안통하면 상대가 아니라 자기가 답답한게 문제.

* 이 쯤에서 흥미진진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보스지방에서의 일정은 끝나가고...

* 페스카는 도력기에만 의존하는게 아니라 세심한 곳까지 시선이 미치고 있다.

* 내가 괴로워하는 타입의 주장. 싫어하는거랑은 좀 다름.

* 영웅전설은 메인 스토리는 막 세계의 운명이니 인간의 악의 같은걸 다루더라도 서브 스토리는 따뜻한게 많아서 약간은 그렇게 잘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다.

* 그리고 할배의 대사를 본 순간 그 기대는 바로 사라졌다. 그리고 보스를 떠나는 날...

> 결말?:

* 이 문에 들어서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

* 로어 말이 내 말이다. 어휴......

SC엔 보스에 고대룡 날아올텐데 그 때도 이렇게 옥신각신할 여력이 있을까? 어쨌건 그들의 이야기는 보스를 떠날 때까지 마무리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그레이 노인의 생각에 조금도 동감할 수 없다. 라벤느 마을이라는 브랜드를 지키는데 과일맛이 가장 중요하다는 부분에는 약간의 일리가 있지만, 본인의 솜씨를 전수도 못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논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도력기 문제를 빼놓고라도 페스카쪽이 훨씬 현실을 잘 알고있다.

그레이 노인이 페스카를 돕는 고문의 역할을 맡아 본인의 노하우를 전수해준다면 최선일텐데, 적어도 FC에서는 그냥 옹고집의 태도 밖에 보여주지 않는다. 아마 SC에서 어떤 식으로건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결말이 나올거라 예상해본다.

Posted by Maverick Unlimited